자식을 결혼식장에 보내는 날, 부모님의 마음은 누구보다 벅차고 특별합니다.
그 마음을 짧은 축사로 전하려 할 때는,
사랑과 응원, 그리고 따뜻한 조언을 담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말보다 ‘진심’이 담긴 한마디가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 부모님 축사 ‘2~3분’이 가장 적당한 이유
결혼식은 진행 순서가 많고 다양한 하객이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감정에 너무 오래 머무르기보다,
축복과 응원의 말이 깔끔하게 정리된 축사가 오히려 더 인상 깊습니다.
- 1분은 아쉬울 수 있고,
- 5분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 딱 2~3분,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마무리하세요.
결혼식 축사 예시 1
사랑하는 아들 ○○야.
너의 어린 시절을 처음 안아보던 순간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느덧 이렇게 멋진 어른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구나.
엄마(아빠)는 오늘 네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또 많이 감격스럽구나.
네가 선택한 사람과 함께 웃으며 걸어갈 모습을 떠올리면,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
가정이란 함께 짓는 집과도 같단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단단하게 쌓아가길 바란다.
때론 비바람이 몰아쳐도, 오늘의 약속과 사랑을 기억하며 손을 놓지 말아라.
너의 앞날에 항상 햇살이 가득하길,
그리고 너희 두 사람의 마음에 늘 웃음이 머물길 엄마 아빠는 언제나 기도할게.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사랑한다, 아들아.
결혼식 축사 예시 2
안녕하십니까. 신랑의 아버지(어머니)입니다.
오늘 이렇게 뜻깊은 날, 저희 아들의 결혼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였던 아들이 어느새 이렇게 늠름하게 성장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모습을 보며
부모로서 더할 나위 없는 감동과 기쁨을 느낍니다.
결혼은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긴 여정입니다.
오늘의 설렘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언제나 서로를 믿고 아끼는 따뜻한 부부가 되길 바랍니다.
부족한 부모였지만, 너를 키우는 시간이 우리 부부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었단다.
앞으로 너희 부부의 시간도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하길,
그리고 우리보다 더 좋은 부모가 되어주길 바란다.
다시 한 번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너희 앞날에 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
📚 결혼식 축사에 어울리는 인용 문장 추천 (부모님용)
- “가정은 작은 세상이자, 서로를 가장 먼저 위로해주는 울타리입니다.”
- “결혼은 둘이 하나가 되기로 약속하는 삶의 가장 아름다운 시작입니다.”
- “부부는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따뜻한 편이어야 합니다.”
🎁 마무리 팁
- 말투는 부모다운 따뜻함과 품격을 담되, 너무 권위적이진 않도록 조절하세요.
- “사랑한다”, “항상 응원할게”, “자랑스럽다” 같은 표현은 평소 잘 하지 못한 말을 전할 기회가 됩니다.
- 감정이 올라올 수 있지만, 짧고 또박또박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